글로벌 반도체기업 CEO 한자리에.. '서울선언문' 발표(상보)

글로벌 6개국 기업참가 세계반도체협의회 총회 열려
박성욱 협회장 "반도체는 미래 첨단산업 기반 필수요소"
  • 등록 2016-05-26 오후 7:07:39

    수정 2016-05-26 오후 7:07:39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박성욱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SK하이닉스(000660) 사장)이 중국 정부가 국내 반도체업계 지원을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비차별적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협회장은 26일 세계반도체협의회(WSC) 20주년 기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반도체업계가 중국 정부의 반도체산업 육성에 맞서기 위해서는 결국 한국 업체의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협회장은 “한국업체들이 전세계 반도체 및 정보기술(IT)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한국 업체들이 거의 다 공급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기기의 많은 부분에 메모리 반도체가 적용된다”면서 “예전에는 메모리 반도체가 표준화됐었지만, 지금은 고객이 차별화된 요구를 하고 있으므로 한국 기업들은 그에 맞춰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협회장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와 관련해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협회는 환경과 정부규제 등에 대해 일하고 있고, 반도체 인력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가 부족하다”면서 “앞으로 반도체 산업이 인류에 얼마나 공헌을 하고 있고, 반도체 관련 직종이 어떤 직업인지를 홍보하는 것이 올해 중점과제”라고 말했다. 박 협회장은 앞서 WSC 20주년 기념식에서도 반도체 인력 양성을 강조하며 국내 유일의 반도체 마이스터고인 충북반도체고 학생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WSC 총회에서는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중국 SMIC, 대만 TSMC 등 전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 경영진이 한 자리에 모여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보호에 대한 반도체 업계의 노력과 불법복제품 유통방지 방안, 정보기술협정(ITA) 2.0 및 환경협정(EGA)을 통한 반도체 무역 활성화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WSC 창설 20주년을 맞아 다가올 미래에 반도체 기술 진보를 통한 번영과 발전을 이루자는 ‘서울선언문’도 발표했다.

박 협회장은 “반도체는 미래 첨단산업에 기반이 되는 필수 요소”라며 “더욱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반도체 업계에 산학연을 비롯한 각 정부간 협력 중요성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가 인재 양성에 달려있다면서 국내 유일 반도체 마이스터고인 충북 반도체고등학교 학생들을 소개했다.

26일 WSC 리셉션 행사에서 박성욱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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