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검찰 출두시 탑승한 `버스` 팝니다"

  • 등록 2017-09-07 오후 4:45:45

    수정 2017-09-07 오후 4:55:3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9년 검찰 출석 당시 보좌진들과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버스가 중고차 시장에 등장했다.

지난 4일 인터넷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매물 게시판에는 ‘GM대우 BH 120’ 차량이 올라왔다.

지난 2009년 4월 3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태운 대형 버스가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판매자는 판매 차량에 대해 ‘2002년식(2014년 11월 등록) 제일모빌 ES490 캠핑카 모델을 판매합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판매자는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마지막으로 검찰청에 출두할 때 봉화에서 탑승하셨던 차량”이라고 전했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판매자가 올린 차량의 사진과 2009년 노 전 대통령이 탑승했던 버스의 외관과 번호는 일치한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뇌물 수수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문재인 비서실장 등 측근 4명과 경호요원 5명, 운전사 1명과 함께 버스에 탑승해 대검청사로 향했다.

지난 2009년 4월 3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버스에서 내려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출석해 들어서고 있다. 문재인 前비서실장, 전해철 前민정수석비서관 등 보좌진이 뒤따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검찰로부터 헬리콥터와 KTX를 이용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으나 노 전 대통령은 이를 정중히 거절하며 버스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버스는 청와대가 2002년 5월 의전용 차량으로 구입해 사용한 후 서울경찰청으로 소유권이 넘어갔고 지난 3월 공매처분됐다.

‘보배드림’ 판매는 주행거리 6만2635㎞가 된 이 버스의 가격을 2200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무사고 운행된 이 버스는 이동식 사무를 볼 수 있고 110V, 220V 자가 충전과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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