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세대 모바일AP '몽구스', 다중작업 성능 '압도적' 평가

  • 등록 2015-10-07 오후 5:47:10

    수정 2015-10-07 오후 6:12:47

삼성전자 ‘엑시노스 M1’의 최신 벤치마크 점수가 ‘긱벤치’에 공개됐다. 사진=샘모바일 홈페이지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공정의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 M1 몽구스’를 개발 중이라는 사실이 지난달 ‘긱벤치’를 통해 밝혀졌다.

스마트폰 평가 및 후기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몽구스’라는 코드명으로 통용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차기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 M1(엑시노스 8890)’의 최신 벤치마크 점수가 긱벤치 홈페이지에 공개됐다고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긱벤치의 정보에 따르면 엑시노스 M1은 2.3GHz 클럭으로 작동한다. 단일 작업 기준 점수는 2294점, 다중 작업 기준 점수는 6908점이다.

매체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모바일 칩셋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애플 아이폰6S의 A9 프로세서와 엑시노스 M1를 비교했다.

A9 프로세서는 긱벤치 기준 단일 작업 시 2487점, 다중 작업 시 4330점을 기록했다. 엑시노스 M1은 단일 작업에서 근소하게 밀릴 뿐 다중 작업 시 성능은 압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절전 모드’로 전환된 엑시노스 M1은 단일 작업에서 1710점, 다중 작업에서 4896점을 기록했다. 엑시노스 M1 프로세서가 절전 모드에서 내는 성능은 굉장히 뛰어난 편이다. 이는 코텍스-A57과 A53으로 설계된 갤럭시 노트5 프로세서 ‘엑시노스 7420’의 절전 모드 단일 작업 점수가 1486점으로 엑시노스 M1보다 200점 이상 낮아서다.

‘초절전 모드’의 경우도 엑시노스 M1은 단일 작업 기준 1100점, 다중 작업 기준 3209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M1’의 최신 벤치마크 점수가 ‘긱벤치’에 공개됐다. 사진=샘모바일 홈페이지
매체는 완성된 A9 칩셋에 비해 개발 단계인 엑시노스 M1의 발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엑시노스 M1 칩셋이 최적화와 안정화 단계를 거쳐 기기에 장착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으로 발전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완성도 높은 엑시노스 M1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앞으로 9~12개월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이 방침을 고수한다면 엑시노스 M1은 내년 상반기 ‘갤럭시S7’가 아닌 하반기 ‘갤럭시 노트6’에 장착될 공산이 크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독자적인 모바일 프로세서를 제작해 왔다. 2009년 ‘엑시노스3’ 칩셋부터 엑시노스라는 이름으로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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