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파면 후에도 포기 못하는 '올림머리'…세월호 참사 당일엔 왜?

  • 등록 2017-03-17 오후 4:24:33

    수정 2017-03-17 오후 4:34:55

사지-이데일리 DB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를 전담했던 정송주 씨와 화장을 담당했던 정매주 씨가 매일 아침 박 전 대통령의 자택으로 출근 도장을 찍고 있다.

정씨 자매는 17일 오전 7시 25분에도 택시를 타고 박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에 내렸다. 언니 정송주씨는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 자택으로 복귀하고 이틀이 지난 14일부터 사흘 동안, 동생 매주씨는 15일부터 이틀 연속 박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하고 있다.

정씨 자매가 박 전 대통령의 머리 손질과 화장을 위해 출근도장을 찍는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들은 매일 같은 시간에 자택을 방문한 뒤 1시간가량 머물다 오전 8시30분쯤 떠나기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

언니 정씨는 2013년부터 청와대를 오가며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를 손질해주는 미용사로 일해왔으며, 동생 역시 화장을 전담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에도 박 전 대통령의 머리와 화장을 해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 출석 요구를 받은 바 있다. 당시에는 건강상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지만,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다.

특검 조사결과 이들은 2014년 4월 15일 ‘내일은 들어오지 않아도 된다’는 청와대의 연락을 받고 16일 오전에는 청와대를 방문하지 않았으며 오후 3시 20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파면 후 별 일 없이 자택에 머물면서도 매일같이 올림머리 스타일을 고수하는 박 전 대통령이 4월 16일 오전 두 사람에게 왜 ‘들어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편 미용업계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미용 비용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유명한 원장급 전문가가 매일 직접 출장해 머리 모양을 손질해주고 화장을 해준다고 가정하면 최소 월 1000만원 이상 비용이 들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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