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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크론한텍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환경·에너지 4.0 신기술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웰크론한텍은 2003년부터 30여 건의 폐수처리 설비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곳이다. 이 회사의 설비는 좁은 면적에 설치할 수 있는데다 투입하는 자원도 최소화해 효율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혐기성 폐수처리 방식은 지방과 단백질을 함유한 아이스크림, 축산폐수 등에 효과적이다. 처리 과정을 간략하게 설계해 약품 사용량을 줄였고 부산물 발생량도 줄였다. 또 지방과 단백질 성분을 바이오가스로 전환해 기존 방식보다 25~75% 바이오 가스 발생량을 늘릴 수 있다.
웰크론한텍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그 동안 쌓아온 폐수처리 핵심기술과 이를 활용한 에너지화 사업모델에 이르기까지 산업 4.0시대를 맞이해 유망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물, 환경, 에너지 사업에 대한 정보와 비전을 제시했다.
최근 유기물질을 재활용하는 기술이 떠오르는 것을 반영해 웰크론한텍은 네덜란드 회사인 팍(Paques)과 기술제휴해 질소·인·황을 제거하고 재활용하는 설비를 도입했다. 팍의 영업총괄이사 피터 예스피트는 “탄소배출량과 물 소비량을 줄이고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회수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웰크론한텍과 협업해 환경에 기여하는 기술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자원순환기본법 시행이 확정되면서 폐기물 정책은 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고 폐기물의 물리적 재활용이나 에너지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기존 단순 소각과 매립 위주의 폐기물 처리방식에 분담금을 부과하는 등 제재가 강화된다. 따라서 엄격한 환경기준을 위한 고도의 기술이 적용된 폐기물 자원화 설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폐자원 에너지화에 사업에 대한 외국자본에 투자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영규 웰크론그룹 회장은 “이번 콘퍼런스가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웰크론한텍의 기업가치를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세대를 위한 깨끗한 삶의 터전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