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와 332회 카톡, 이유는?…한동훈 "尹과 연락 안될 때"

"윤 총장과 2330회·김 여사와 332회 카톡…의아하다"
  • 등록 2022-05-09 오후 6:49:36

    수정 2022-05-09 오후 6:49:36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300건이 넘는 카카오톡 대화를 나눴다는 지적에 대해 “총장(윤 당선인)과 연락이 되지 않았을 당시 연락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후보자에게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졌던 2020년, 한 후보자가 3개월 동안 윤 당선인과 2330회 카톡을 했고 김 여사와는 332회 카톡을 주고받았다. 너무나 의아하다”고 질문했다.

당시 윤 당선인은 검찰총장이었으며, 한 후보자는 부산고검에서 차장검사로 재직 중이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왼쪽)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사진=연합뉴스)
이에 한 후보자는 “제가 대체 불가능한 업무를 부산고검에서 수행 중이었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나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매일 보고가 필요했기 때문에 카톡을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여사와의 연락에 대해선 “(윤 당선인에게) 보고가 안 될 경우 총장 사모를 통해서 연락한 적이 있을 뿐“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도 맞는 것이고 300건 이야기를 하지만 한 줄, 한 줄 센 것이라서 몇 달 동안 얼마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앞서 한 후보자는 지난 7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서도 김 여사와 ‘서울의소리’ 기자의 녹취록 중 본인이 언급된 것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김 여사와) 지시받을 관계가 아니었고 지시를 받은 적도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1월 공개된 김 여사와 서울의 소리 기자가 나눈 ‘7시간 통화’ 녹취록에서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권오수 회장(도이치모터스 전 회장)하고도 벌써 20년이에요”라고 발언했다.

동시에 기자가 제보할 내용이 있다고 말하자 김 여사는 “내가 한동훈이한테 전달하라 그럴게”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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