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반기 영업익 첫 1조 돌파..사상 최대 실적(상보)

2Q 영업이익 전년比 8.5% 증가한 6939억원
하반기 전망도 ‘맑음’..연간 영업익 사상최대도 기대
  • 등록 2016-07-28 오후 3:30:38

    수정 2016-07-28 오후 3:30:38

자료: 롯데케미칼
[이데일리 최선 기자] 롯데케미칼이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놨다. 원료가 안정화와 타이트한 에틸렌 수급 상황이 이어지면서 반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LG화학(051910)과의 실적 경쟁에서도 2분기 연속 우위를 점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한 693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3% 증가한 3조4411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4602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누계 영업이익은 1조1675억원을 기록해, 올해 상반기 동안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조6111억원)의 72.4%에 달하는 이익을 창출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최고 기록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신기록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적으로 볼 때 롯데케미칼은 같은 기간 별도 기준으로 48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여수공장 정기보수에도 불구하고 원료가는 안정화했고, 에틸렌 수급은 타이트하게 유지되다보니 높은 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3분기에도 우호적 수급 상황으로 견조한 스프레드가 지속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법인(LC Titan)의 실적도 껑충 뛰었다. 매 분기 15%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던 LC Titan은 지난 2분기 26.3% 영업이익률을 기록, 152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같은 실적 역시 타이트한 에틸렌 수급 상황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롯데케미칼 측은 분석했다.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의 수익성은 상승했고, 벤젠(BZ), 톨루엔(TL)도 역내 공급 감소와 유도품의 가격 강세로 수익성이 상승한 덕이다.

인수가 마무리된 롯데첨단소재의 실적이 2분기부터 반영되면서 롯데케미칼의 실적도 향상되는 효과를 봤다. 롯데케미칼은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의 원료가 안정화와 제한적인 증설로 롯데첨단소재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지속할 수 있었고, 국내 주택 착공 성수기로 건자재 수요가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은 하반기 중 여수 C5 프로젝트와 대산 콘덴세이트 스플리터 프로젝트에 각각 1400억원, 19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내년에는 여수 특수고무 프로젝트와 말레이시아 법인의 NC 증설에 각각 1405억원, 3000억원의 투자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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