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IC2021]"ESG 핫한 인물은 이재명"…카메라 꺼진 후에도 열띤 토론

코로나에 무관중으로 진행된 GAIC2021
컨퍼런스 끝난 후 패널들 모여 ESG 얘기
  • 등록 2021-09-08 오후 5:28:23

    수정 2021-09-08 오후 9:28:50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데일리와 KG제로인이 공동 주최한 제3회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코로나19 4단계로 인한 방역수칙 때문에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미국과 중국, 한국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연결,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국내외 주요 연사들이 8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3회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GAIC2021)’에서 ‘대체투자에 부는 ESG바람…도전과 기회’란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작년에 진행했던 2회 GAIC만 해도 관중이 일부 허용돼 현장을 찾은 시장 참여자들이 상당했지만 이번에는 국내 패널과 현장 스태프를 제외하고는 모두 온라인상으로 만나야했다.

오전과 오후에 진행된 세션에서는 밀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자들은 현재 ESG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는 “많은 대기업과 금융그룹들은 환경친화적이지 못한 사업을 줄이는 등 ESG 투자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해외에서도 이러한 투자 성향이 짙어지고 있다는데 의견이 모였다. 딕 블루위트 케네디 루이스 파트너는 “미국 기업들은 규제 부담과 평판 리스크를 고려해 ESG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있어 ESG는 여전한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의견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마지막 세션에서 패널 토론자들은 “과거에는 ESG의 사회적 측면이 유독 강조됐다”며 “이제 ESG는 환경과 함께 적정 수익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는 유튜브에서 한국어 채널과 영어 채널로 분리돼 중계됐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청중들은 댓글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나누고 자유로운 질의응답에 나섰다. 한국어 채널을 통해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 청중은 ESG 평가와 수익률 창출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마지막 세션에 참석했던 패널들은 컨퍼런스가 끝난 후 아쉬운 듯 한참을 서서 ESG에 대한 얘기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일산대교 민자사업을 두고 국민연금이 과도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저격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화제가 됐다. ESG 관련해서 가장 핫한 인물이 바로 이재명 지사라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이같은 상황이 벌어진 원인과 대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한 패널은 “국민연금에 공공의 역할을 요구하는 것은 국민연금이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생각해야지 다리나 도로와 같은 공공재에서 공공성을 요구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패널은 “지역마다 교통 인프라가 다르고 인구구조가 다른데 일산대교와 같은 인프라를 건설할 때에는 일정부분 국가 재정이 투입돼야 한다”며 “무조건 민자에 맡기는 것도 잘못된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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