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강원도 고성군 한 주택이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의 영향으로 불에 탄 채로 남아있다. (사진= 박순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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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기주 손의연 박순엽 기자] 지난 4일 강원도 고성과 속초 등에서 지난 4일 발생한 산불로 많은 주민이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 추산 200여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고, 이에 따라 고성과 속초 주민 4000여명이 화재를 피해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 5일 강원도 속초의 한 폐차장이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다. (사진= 박순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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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강원도 속초의 한 폐차장이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다. (사진= 박순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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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한국가스공사 속초지역 공급관리소 인근 잔디에 불이 옮겨 붙었지만 다행히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진= 박순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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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고성군 현장대책본부로 향하는 길 곳곳에서는 화마가 휩쓸고 간 흔적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특히 인근 산에서 불길이 옮겨 붙은 한 폐차장은 모든 차량이 전소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불에 탄 폐차장을 바라보는 대표는 근심어린 시선만 보내고 있을 뿐이었다. 폐차장 옆에는 한국가스공사 시설이 있었지만 화재 예방 시설 등이 작동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5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진천초등학교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이 접수를 하고 있다. (사진= 박순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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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강원도 속초의 한 주택이 불에 탄 채 남아 있다. (사진= 박순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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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불로 집을 잃은 주민들은 인근 대피소로 옮겨졌다. 해당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강원도를 비롯 적십자사 등 여러 기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식사와 숙식 등을 제공하고 있다.
| 5일 강원도 속초 한 축사에 불이 옮겨 붙어 소의 등이 그을렸다. 이미 불에 타 죽은 가축도 있었다. (사진= 박순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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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강원도 속초 한 축사가 불에 탔다. (사진= 박순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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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불이 산에서 인근 마을로 옮겨 붙으면서 축사 등 주민들의 경제 시설도 피해를 입었다. 축사에 있던 소나 닭 등 가축이 죽는 등 피해를 입었고, 농사에 필요한 농기계가 불타는 등 생계 기반을 잃은 주민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