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인플루엔셜은 오는 27일 파친코 개정판 1권을 먼저 출간하고, 8월 말에 2권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는 11일부터 1권의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이번 개정판은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번역가 신승미씨가 번역을 맡았다. 신씨는 현재 2권 번역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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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분량은 초판과 비슷한 380쪽 수준이다. 기존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빈 페이지는 없애고, 챕터별 제목도 삭제했다. ‘한겨울의 방문자, 1932년 11월’이라는 챕터는 ‘1932년 11월’로 시점만 남겨뒀다고 출판사 측은 전했다.
추가하는 내용도 있다. 이 작가로부터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글’을 별도로 받아 개정판에 넣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아직 개정판 표지에 대한 작가의 승인이 완료되지 않아 일부 바뀔 수도 있다.
올해 초에는 애플TV+가 배우 윤여정을 주연으로 하는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해 다시 역주행하며 종합 베스트셀러에 1위에 올랐다. 그러나 판권 만료로 기존에 책을 출간했던 문학사상 대신 인플루엔셜이 새로 판권을 따내 이번에 개정판을 출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