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최근 주가 조정 이후 가파르게 주가를 회복했다. SK텔레콤 주가는 지난 달 20일 28만4500원까지 떨어졌으나 이날 30만8000원까지 올라 8.3% 상승했다. 최근 주가 하락 폭이 커 빠르게 주가를 회복했다.
같은 기간 KT(030200) 주가 역시 3만1950원에서 3만2950원으로 3.1% 회복했고, LG유플러스(032640)는 1만3650원에서 1만4350원으로 5.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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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실적 결과로 볼 때 올해와 내년 총 배당금 증가가 유력하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실적발표 당시 배당 성향 상승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이후 순이익 기준 40%의 배당 정책을 실시 중이다. 올해는 주당 200원의 중간배당, 자사주 1000억원 취득도 결의했다.
김 연구원은 “배당의 원천인 통신부문의 호실적에 역사적 배당성향 및 배당수익률도 높지 않아 통신주 약세 원인을 찾기 어렵다”며 “통신주 시가총액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T와 LG유플러스의 시가총액은 올해 주당배당금(DPS) 성장폭인 20~30% 보다 훨씬 더 높은 40~50% 수준의 주가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의 올해 예상 DPS는 1700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가 전망되며, 배당수익률은 5.1%로 전망된다”며 “내년 예상 DPS 2000원, 배당수익률 6%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통신업체는 전국 다수의 오프라인 매장과 가입자 기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에 강점이 있어 기존 매출이 구독경제와 유사한 월과금 모델이라는 점에서 강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통신업체와 인터넷업체가 구독서비스를 놓고 대결하게 될 것으로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