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소 또 망언…이번엔 “北김정은 전용기 추락할 수도…”

  • 등록 2018-05-17 오후 4:16:13

    수정 2018-05-17 오후 4:16:13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겸 재무상.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겸 재무상의 망언이 또 이어졌다.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기가 추락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는 이날 도쿄 도내에서 열린 강연에서 “그 볼품 없는 (북한의) 비행기가 무사히 싱가포르까지 날아가 주는 것을 기대하지만, 도중에 떨어진다면 (시시해서) 말할 거리가 안된다”고 말했다. ‘재팬 패싱’ 논란 속에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교도통신은 아소 부총리의 발언이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는 시점에서 경솔하다는 비판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소 부총리는 그동안 잦은 망언으로 구설수에 오른바 있다. 최근에는 재무성 차관의 여기자 성희롱 의혹에 대해 “성희롱이라는 죄는 없다”, “함정에 빠졌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는 이날도 2012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를 지지한 것과 관련해 “어두운 녀석을 선택할지, 그다지 머리가 좋지 않은 녀석을 선택할지…”라며 “그렇다면 속이 나쁜 녀석을 고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당시 총재 선거에 입후보했던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이시하라 노부테루 전 경제재생상을 각각 ‘어두운 녀석’, ‘그다지 머리가 좋지 않은 녀석’에 빗댄 것이다. ‘속이 나쁜 녀석’은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는 아베 총리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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