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만난다

응웬푸쫑 서기장 1일 서초사옥 방문
삼성전자 호찌민 가전공장 승인서 전달 예정
  • 등록 2014-09-30 오후 6:40:26

    수정 2014-09-30 오후 6:42:47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웬푸쫑 공산당 서기장과 만나 협력관계를 다진다.

30일 삼성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초청으로 내달 1~4일 방한하는 응웬푸쫑 서기장은 방한 첫날 삼성 서초사옥을 방문해 이 부회장과 그룹 최고 수뇌부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응웬푸쫑 서기장은 베트남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삼성전자에 감사를 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전자가 베트남 호찌민에 추진하고 있는 10억 달러 규모의 가전공장 투자승인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베트남 최고위층이 현지 투자를 한 한국기업 본사를 방문해 투자 승인서를 전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삼성의 대대적인 투자가 베트남 경제활성화에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호찌민에 들어설 예정인 삼성 가전 공장에 대해 베트남 정부는 6년간 법인세를 면제하고, 향후 4년간 5%의 세율을 적용하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70만㎡ 규모의 호찌민 공장에서 에어컨,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공장(박닌성, 타이응웬성) 외에도 삼성전기(009150) 타이응웬성 공장, 삼성디스플레이 박닝성 공장 등 전자 계열사들이 대거 베트남에 진출한 상태다. 이외에도 삼성중공업(010140)도 베트남 현지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이 베트남에서 집행 및 집행예정인 투자규모는 약 80억 달러(8조4360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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