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가 보다 더 뛴 이자...실질금리, 사상 첫 2년 연속 '마이너스'

  • 등록 2023-02-06 오후 6:28:06

    수정 2023-02-06 오후 6:28:06

실질금리가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이데일리TV.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실질금리가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은행에 예금을 맡겨봤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셈입니다.

한국은행 및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 금리)는 연 2.77%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저축성 수신금리는 2012년(3.43%)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예금은행 저축성 수신금리는 정기 예·적금 금리로 실질금리를 구할 때 사용하는 대표적 명목금리 중 하나로, 저축성 수신금리 상승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랠리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2021년 8월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이른바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섰고, 그 뒤로 올해 1월까지 약 1년 5개월 사이 모두 열 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는 3.50%로 높아졌습니다.

문제는 저축성 수신금리보다 물가가 더 크게 뛰었다는 겁니다. 작년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5.1% 상승,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큰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저축성 수신금리(2.77%)에서 물가 상승률(5.1%)을 뺀 실질금리는 -2.33%로 집계돼, 은행에 예·적금을 새로 들었다면 물가 상승분만큼도 이자를 받지 못해 실질적으로 손해를 봤다는 의미입니다.

실질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마이너스 폭 역시 역대 최대였습니다.

올해 역시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고 인플레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가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녀 골퍼' 이세희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