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롯데리아의 가격 인상에 햄버거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에 돌입했던 것을 고려할 때 경쟁사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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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버거 가격은 기존 2700원에서 2900원으로 오르며, 해당 세트 메뉴 가격도 각각 200~400원씩 인상될 예정이다.
61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가뭄과 기상 악화 등으로 최대 소고기 생산국인 미국의 소고기 생산량과 재고가 감소가 국제 소고기 가격의 수요 증가와 호주·뉴질랜드산 소고기의 가격 폭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버거킹과 달리 롯데리아와 맥도날드는 햄버거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미 올 초 가격 인상을 단행했기 때문에 올해 더이상 가격 인상은 없다는 설명이다. 롯데리아와 맥도날드 측은 “현재로서는 가격 인상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올해 가격인상을 단행했기 때문에 가격을 올리기 쉽지 않다”며 “소고기 가격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