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성 "경제적 지분은 형이 더 많아…신동빈 있을수 없는 행동”

  • 등록 2015-10-08 오후 6:59:20

    수정 2015-10-08 오후 6:59:20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8일 기자회견에서는 민유성 전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지원군`으로 배석해 경제계의 이목을 끌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이니셜을 딴 SDJ 코퍼레이션 고문 직함으로 참석한 민 전 회장은 파워포인트(PPT)자료를 활용하며 장시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영권 확보과정이 부당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민 전 회장은 기자회견 이후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과는 오랜기간 알고 지낸 관계이고 안타까운 마음에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 전 회장은 또 이날 회견에서 강조한 ‘경제적 지분’ 개념에 대해 “일본롯데홀딩스 지분 중 (신동빈 회장을 지지하는) 종업원·임원 지주회 지분은 매매가 자유롭지 않고 액면가로만 거래돼 무늬만 주식일뿐 채권같은 개념이고, 이러한 지분을 제거하고 실질적 경제적 이득만 따진 것”이라며 “롯데홀딩스의 실질적인 최대 이해관계자는 경제적 지분 36.6%를 가진 신동주 전 부회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9.1%의 경제적 지분을 가진 신동빈 회장이 형과 아버지 모두에게 경영에서 완전히 손 떼라고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주장했다.

민 전 회장은 또 호텔롯데 기업공개(IPO)와 관련 “신동주 전 부회장도 IPO에는 긍정적이지만, 먼저 순환출자를 온전히 해소하고 호텔롯데를 어떠한 형태의 지주회사로 만들것인지 로드맵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주고 진행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민 전 회장은 신동주 전 부회장과의 개인적 인연외에 이날 배석한 법률자문단과도 고교동창 사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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