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또 다른 투자처인 더블유에프엠(WFM) 우모(60) 전 대표가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우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WFM 최대주주였던 우 전 대표는 조 장관 5촌 조카 조모(36)씨의 여러 사업에 밀접하게 엮여 있다.
검찰은 전날 구속한 조 장관 5촌 조카인 조씨도 이날 오후 2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씨에 대한 구속 후 첫 조사다. 조씨는 전날 밤 11시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구속됐다.
한편, 검찰은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데서 나아가 ‘조국 사모펀드’와도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 정모(45)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 전 대표를 지난 16일 체포했다. 정 전 대표는 승리 등과 유착 의혹이 불거졌던 윤모(49) 총경과 친분이 두터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윤 총경은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일 때 민정수석실 소속 행정관으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