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ECB 총재 "低 인플레 계속될 경우 자산 매입"

  • 등록 2014-04-24 오후 7:23:45

    수정 2014-04-24 오후 7:23:45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내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경우 자산 매입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2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 중앙은행 창립 200주년’ 행사에서 유로존의 낮은 인플레이션 수준과 자산 매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24명의 ECB 위원들은 낮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오래 지속될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전통적·전통적인 방법 모두를 이용하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인프레이션 중장기 전망이 악화될 경우 자산 매입에 나설 수 있다는 말이다.

드라기 총재가 이렇듯 자산 매입 가능성을 내비친 이유는 유로존 물가상승률 수준이 ECB 목표에 크게 못 미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연율 0.5%로 ECB가 목표로 제시한 2%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유로화 가치 상승으로 인해 유로존 내 디플레이션 우려는 더욱 높아진 상황이라고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유로화 가치가 상승하면 수입가격이 떨어져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디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진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