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출사표]노바텍 “자석 차폐기술로 차세대 산업 선도할 것”

스마트폰·태블릿PC에 적용하는 기기 생산
마그넷 시장 20조…연매출성장률 77%
상장 후 에너지시장에도 진출…23·24일 청약
  • 등록 2018-10-16 오후 3:04:04

    수정 2018-10-16 오후 3:04:04

오춘택 노바텍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노바텍)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자석의 차폐기술을 개발한 노하우와 높은 성장 잠재력,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해 차세대 산업을 선도하겠다.”

오춘택 노바텍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코스닥시장 상장 후 기업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2007년에 설립한 노바텍은 마그넷(자석) 기술 전문기업이다. 업계에서 차폐자석(Shield Magnet)이라는 개념을 만들고 이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차폐란 일정 공간에 외부로부터의 전기장, 자기장 등을 차단하는 것을 말한다. 차폐자석은 자력을 차폐하거나 증폭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자석과 강자성체를 결합해 자력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금속 자성체 형태로 설계한다.

노바텍은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본체 등 각종 IT 기기에 적용하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IT 분야의 스마트 기기는 점차 소형화, 경량화 하는 반면, 고도화된 기능이 요구되면서 관련 제품의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는 올해 세계 마그넷 시장 규모를 약 188억 달러(약 20조원)으로 추산했다. 이중 노바텍이 주력하고 있는 IT 기기의 비중은 약 33%다.

노바텍은 2013년 이후부터 관련 제품 생산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실적을 쌓기 시작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12억8400만원, 영업이익은 55억16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5년 이후 3년 간 연평균성장률은 매출액 기준 76.9%, 영업이익 40%다.

노바텍은 코스닥시장 상장 후에는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마그넷 시장의 확정에 따라 향후 자동차 전장을 포함한 에너지 발전 분야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오 대표는 “차폐자석 기술 적용 분야는 무궁무진한 만큼 향후 핵심 산업 전 분야에 진출해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력 분야의 연구개발(R&D)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마그넷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바텍의 공모 주식수는 145만주다. 공모희망가는 1만2500~1만65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181억~239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차폐자석을 활용한 무선 충전 기술과 자가발전기(무충전 배터리)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주요 수출국인 베트남 현지 생산거점에도 사용할 방침이다.

회사는 16·17일 수요예측과 23·24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다음달 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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