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034730)㈜는 신약개발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의 수면장애 신약인 SKL-N05가 최근 임상 3상 약효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NDA(신약승인) 준비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원료의약품 생산업체 SK바이오텍도 세종시에 신규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시가동 중이다. 생산이 본격화되면 현재 16만리터 생산규모가 두 배로 늘어난다. 지난 2월 이미 올해 목표의 70% 수주가 완료된 상태로 생산량의 대부분이 미국과 유럽의 선진 글로벌 제약사로 수출될 예정이다. 원료의약품 생산 시설은 단계적 증설을 거듭해 2020년까지 지금의 5배 규모로 늘어나며 올해 글로벌 제약사 인수합병(M&A)을 추진해 향후 완제의약품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SK㈜는 장동현 사장 취임 후 반도체 소재 분야 사업확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올초 국내 유일의 반도체 웨이퍼(wafer) 수출기업인 LG실트론을 인수한 데 이어 합작법인인 SK트리켐과 SK쇼와덴코가 올해 제품생산을 시작한다. SK머티리얼즈(036490)는 증설을 통해 NF3를 연간 2500t 이상 추가 생산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 중국에서도 현재 500t 규모로 NF3 공장을 증설 중이며 올 상반기 생산을 본격화한다.
SK㈜ 관계자는 “미래 신사업은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위에서 가능하다는 것이 장동현 사장의 지론”이라며 “올해 안정적 거버넌스에 기반해 ‘글로벌 투자 전문 지주회사’로 도약한다는 경영방침 아래 핵심 포트폴리오의 ‘딥체인지(근원적 변화)’를 이끌고 한계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