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줄이는' 전경련..팀장 6자리만 남겼다

전경련, 부서장 전보인사..팀 23개→6개로 '축소'
  • 등록 2017-03-27 오후 4:35:15

    수정 2017-03-27 오후 4:35:15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조직·예산 40% 감축’을 선언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몸집 줄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경련은 조만간 고참급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27일 조직 편제 변경에 따른 후속 조치로 부서장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조직내 팀 수는 기존 23개에서 6개로 대폭 축소됐다.

전경련은 지난 24일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기존 7본부 체제를 커뮤니케이션본부, 사업지원실, 국제협력실 등 1본부 2실 체제로 바꾸는 등 조직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본부와 실 등이 대거 사라짐에 따라 조직내 팀 수를 ‘4분의 3’ 가량을 없앤 것이다.

이날 전경련 소속 팀장급 6명은 한국경제연구원으로 파견됐다. 이들은 전경련의 경제·산업본부의 한국경제연구원 이관에 따라 파견 명령을 받았다.

기존 전경련 팀장 가운데 보직을 부여받은 사람은 전경련과 한경연을 통털어 12명에 불과하다.

전경련은 팀장급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일반 직원 인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인력 배치가 끝나면 급여 삭감, 희망퇴직, 복지 축소 등 구체적인 예산 감축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경련은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조직과 예산을 40%가량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전경련 관계자는 “조직, 예산을 40% 이상 감축하기로 선언한 상황에서 인력 감축 등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보직을 잃은 팀장 등 일부 고참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원을 접수받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은 여의도 전경련회관 내 사무공간도 대폭 줄이기로 했다. 44~47층까지 4개 층을 사용하던 전경련은 44~45층을 비워 외부에 임대하기로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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