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폭행·흉기 위협' 정창욱 셰프, 내달 검찰 송치 결정

지인이 고소장 제출…특수 폭행 등 혐의
  • 등록 2022-01-24 오후 6:33:57

    수정 2022-01-25 오전 11:16:43

[이데일리 이소현 김윤정 기자] 지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명 셰프 정창욱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내달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정창욱 셰프(사진=정창욱의 오늘의 요리 유튜브 채널 갈무리)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씨를 특수폭행·특수협박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앞서 정씨의 지인인 A씨는 작년 8월 개인방송 촬영차 방문한 미국 하와이에서 정씨가 자신과 다른 동료를 폭행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최근 이뤄진 소환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관련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며 “검찰 송치는 다음 달 중순 안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씨는 면허 취소 기준을 넘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적발돼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신세아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된 셰프 정씨에게 지난해 6월 벌금 1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정씨가 정식 재판을 청구하지 않아 약식명령은 그대로 확정됐다.

정씨는 작년 5월 9일 새벽 서울 중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적발됐다. 그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67%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넘은 상태였다. 정씨는 2009년에도 같은 혐의로 적발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재일교포 4세인 정씨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 구독자 12만여명의 요리 유튜브 채널 ‘정창욱의 오늘의 요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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