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이앤에프PE, 대구산단 발전社 서대구에너지 인수

미래에셋대우와 공동으로 195억원 투자
  • 등록 2017-10-24 오후 4:17:39

    수정 2017-10-24 오후 4:17:39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이하 이앤에프PE)가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대구지역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업체 서대구에너지를 인수했다. 폐기물산업 투자에 집중하던 이앤에프PE는 이번 투자를 통해 외연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앤에프PE는 최근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195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히트 PEF)를 설립해 서대구에너지 지분 80%를 인수했다. 또한 이번 펀드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발전설비 투자비용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서대구에너지는 폐목재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대구지역 서대구산업단지 내 25개 업체에 스팀을 공급하고 있는 바이오매스 집단에너지사업자다. 서대구에너지는 지난 2014년 에너지관리공단이 처음 시행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 지원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역량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앤에프PE는 서대구에너지가 발전 원료인 폐목재 우드칩을 생산하는 자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인근 폐목재 업체와 장기 공급 계약을 맺어 폐목재 수급이 확보돼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추가적인 자금 투입으로 새로운 고객을 확보해 성장성까지 갖출 수 있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특히 폐기물 처리업체 등 환경산업에 투자하고 있는 이앤에프PE의 특성상 기존 투자업체와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이를 중심으로 투자의 외연을 넓혀갈 수 있다는 데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이앤에프PE는 올초 건설폐기물 수집·운반 및 중간처리사업 업체 인선이엔티를 인수하는 등 폐기물 처리와 관련된 투자에 특화된 PEF 운용사다. 지난 8월에는 세라믹비드를 제조하는 쎄노텍을 인수하기도 했다. 에너지 및 환경분야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 창출에 용이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앤에프PE 관계자는 “서대구에너지는 100% 폐목재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이앤에프의 집중 투자 분야인 환경산업에 부합하고 다른 투자 자산과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환경산업 바이아웃(BuyOut·경영권 인수후 매각)에 강점을 가진 이앤에프와 발전사업에 전문성을 보유한 미래에셋대우가 펀드를 공동 운용해 강점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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