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20일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북한이 서울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해도 시간상 요격이 불가능하다”며 사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레이더 탐지 후 즉시 지휘계통을 통해 보고하고 이후 발사명령과 발사실행까지 수분이 소요될 것”이라며 “레이더로 탐지하고 그 순간 요격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남북한간의 지리적 근접성과 기술적 한계를 감안하면 수도권이나 한반도에서 북한 미사일을 방어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실효성이 없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사드 배치는 실익이 전혀 없다. 내부 갈등과 분열로 오히려 국가안보를 해치게 될 우려가 크다”며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했다.
☞ 김경진 “대기업집단 지정기준 상향 전면 재검토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