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최고가 행진 멈춰

개인, 2거래일 연속 약 1조원 '사자'…대부분 업종 하락
시총 상위株, 내림세…삼성SDI만 상승 마감
  • 등록 2020-12-08 오후 3:55:23

    수정 2020-12-08 오후 3:55:23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5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이 멈춘 것이다. 오후 들어 하락폭을 키우며 1%대 이상 하락률을 기록했다. 증시 급등으로 인해 누적된 피로도가 표출된데다 코로나19 재확산세 장기화와 미국의 경기부양책 논의 지연 등 악재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51포인트(1.62%) 내린 2700.93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가 장마감 시간에 가까워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는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 내린 3만69.7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9% 하락한 3691.96에 마감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5% 뛴 1만2519.65를 기록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와 민주당과 공화당이 경기부양책 통과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주정부 자금 지원 등 주요 쟁점 사안에 대한 의견차이를 좁히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우려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 급등으로 인해 누적된 상승 피로도, 코로나19 재학산세 장기화, 미국 단기 연방 예산안 표결로 추가 경기부양책 논의 지연 우려, 영국과 EU의 무역합의 지연 등 복합적인 불확실성 변수들로 차익실현 욕구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조1303억원 순매수했다. 전날 9767억원 사들인 데 이어 대규모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8521억원, 2778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36억원, 비차익이 5638억원 각각 순매도를 기록 전체 5684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기계와 섬유·의복, 통신업, 운수창고, 의료정밀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의약품과 비금속광물, 제조업,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종이·목재, 전기·전자, 증권, 건설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65%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2.54%), LG화학(051910)(-0.6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5.91%), 셀트리온(068270)(-13.26%), 네이버(035420)(-1.55%), 현대차(005380)(-3.62%), 카카오(035720)(-2.73%), 기아차(000270)(-2.32%)가 모두 하락했다. 삼성SDI(006400)만 1.28% 상승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두산밥캣(241560)두산중공업(034020)이 각각 2.07%, 1.39% 올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3억9822만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16조932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종목은 없고 27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567개 종목이 내렸으며 6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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