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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커뮤니티 이용자는 “선생님 성함이랑 얼굴도 다 나와 있다. 안 그래도 온라인 수업 때문에 선생님들 얼굴 까고 수업하시는 거 힘들어하시는데”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교총은 “원격수업 중인 교사의 모습과 이름이 아무런 제재나 여과 없이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분양 대상으로 희화화되는 교육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24일 밝혔다.
교총 측은 “장난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라며 “지난해부터 학생들이 교사의 명의를 도용해 전화번호를 유출하고 ‘아무나 연락주세요’라는 댓글을 남기는 등 다양한 교권침해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총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시작된 원격수업과 관련한 교권침해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 교총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국 학교에 ‘교권·사건 예방 및 대응 안내’를 담은 예방 교권 뉴스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