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2019 창업멘토링 컨퍼런스 개최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라운지홀에서 열린 ‘2019 창업멘토링 컨퍼런스’에서 최철훈 한국벤처투자 엔젤투자본부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제공)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벤처기업협회 부설 기관 서울벤처인큐베이터(SVI)는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라운지홀에서 ‘2019 창업멘토링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첫 세션에서는 한국의 창업생태계를 진단하고 투자, 정부지원, 글로벌 진출 등 현황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가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추출한 ‘2019 창업생태계 10대 키워드’를 소개했다.

이어 최철훈 한국벤처투자 엔젤투자본부장이 엔젤 투자시장의 현황과 성장, 초기 투자시장 플레이어의 투자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선호 벤처박스 대표는 창업 성공과 실패의 양면성, 역동적인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정부와 스타트업의 관계, 정부지원사업이 스타트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가 ‘생태학자가 바라본 창업생태계’ 를 주제로 강연했다. 최 교수는 건강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구성원 간의 올바른 경쟁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에 대해 민간과 공공 모두 치열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민간 멘토링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서보성 휴넷 탤런트뱅크사업 대표가 퇴직전문가 중심으로 전문가풀을 구성하는 방법과 기업별 수요에 맞는 프로젝트 기반 전문가 매칭, 기업지원 사례 등을 발표했다.

한인배 SVI 센터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짚어본 다양한 사례와 방법 등을 창업멘토링 현장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늘 나온 의견들을 멘토링 운영기관, 멘토, 스타트업 등에 전달하여 창업멘토링이 한 단계 발전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