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반도 긴장시키는 어떤 행위에도 반대"

외교부 대변인, 북한 핵실험에 반대입장 밝혀
  • 등록 2014-04-23 오후 6:46:52

    수정 2014-04-23 오후 6:46:52

(베이징=연합뉴스)중국 정부는 23일 북한의 제4차 핵실험 감행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한반도 정세를 긴장시키는 어떠한 행위에도 반대한다”며 북한의 핵실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여름철 더위를 막기 위해 온도를 내리는 행위를 많이 하고 불에 기름을 끼얹는 행위를 줄여야 한다”면서 “우리는 현재 정세 아래 관련국들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함으로써 정세 완화와 한반도 평화·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 대변인은 “현재 한반도 정세에는 일련의 긴장국면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고도로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뒤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서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친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뤄진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간의 전화통화 내용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시 주석은 통화에서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의 평화·안정 수호,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인 문제 해결이라는 중국의 입장을 강조했다”면서 “다른 국가들이 중국과 함께 한반도 정세 완화와 평화·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친 대변인은 “양국(한중) 정상이 한반도 문제에서 지속적으로 소통과 협조·협력을 유지해 나가자는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시 주석이 이 문제와 관련해 평양의 지도자와도 접촉을 가졌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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