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F 2016]"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인공지능 만들고 싶다"

  • 등록 2016-06-15 오후 4:21:39

    수정 2016-06-15 오후 4:21:39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가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 세션4에서 ‘진화하는 초지능:날고(Fly), 달리고(drive), 살린다(Care)’란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뇌졸중 등 질병이나 사고로 희망을 잃고 사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다시 심어주는 인공지능(AI)을 만들고 싶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스마트 의료기기 전문업체 네오펙트의 반호영 대표는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 네 번째 세션에서 패널로 나서 이같이 기업 목표를 전했다.

네오펙트는 인공지능을 접목한 재활 보조기구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로 주목받는 스타트업이다. 이 보조기구는 착용한 환자의 상태를 스스로 파악하고 환자의 상태에 맞는 게임 강도를 조정함으로써 재활을 돕는다.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착용한 환자는 간단한 게임을 하면서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다.

반 대표가 인공지능이 접목된 의료기기를 개발하게 된 이유는 돈이 없어 치료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치료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그는 “물리치료는 의료산업에서도 사람의 손이 많이 가는 분야”라며 “이 때문에 비용이 비싸 많은 사람이 물리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중단에 포기하고 있다”고 사업을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반 대표는 사람과 인공지능이 서로 보완하는 방향으로 미래의 인공지능 산업이 나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인공지능이 사람을 완벽히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기계보다는 사람의 손길을 더 원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사람은 24시간 일을 하지 못하는 만큼 인공지능이 사람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중대 결정을 사람이 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사람을 흉내 낼 수 있는 인공지능이 나타나게 된다면 이를 이용하는 환자들이 느끼는 치료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람에 가까운 인공지능을 만들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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