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만에 꺾인 카카오뱅크, 9%대 `뚝`…하룻새 시총 3.4조 줄어

상장후 사흘만에 첫 하락 마감
넷마블 600만주 장내매도…4300억 현금화
밸류에이션 논란에도 시총 33조 웃돌아
최대주주 카카오 지분가치 9.2조 달해
  • 등록 2021-08-10 오후 5:09:56

    수정 2021-08-11 오전 8:14:09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밸류에이션 논란 속 강세를 보였던 카카오뱅크(323410)가 상장 후 사흘 만에 9%대 급락세를 보이며 처음으로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카카오뱅크는 공모가대비 83.1% 높은 수준으로, 시총은 여전히 34조원에 육박하며 은행주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위인 KB금융(105560)의 시총은 21조7900억원 수준이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전일대비 9.04%(7100원) 하락한 7만1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이후 사흘 만에 첫 하락세다.

카카오뱅크는 8일 공모가(3만9000원) 대비 37.7% 높은 5만37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당일 상한가(6만9800원)로 치솟았다. 9일엔 장중 20%대 상승세를 기록(장중 고가 8만9100원)하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탄력이 둔화되며 12.46% 상승한 7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역시 상승 출발한 카카오뱅크는 개장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하락 반전했다. 오후 한 때 13%대 급락하기도 했지만, 매수세가 유입되며 9%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 시가총액은 33조9222억원으로 전일(37조2954억원)에 비해 3조3700여억원이 줄어들었다. 시가총액 순위 역시 셀트리온(068270)(37조2375억원)에 이어 11위로 밀려났다.

이날 카카오뱅크를 하락세로 이끈 건 넷마블(251270)이다. 넷마블은 이날 장중 무려 600만주를 장내매도하며 4302억원가량을 현금화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도 단가는 7만1697원가량이다. 넷마블의 카카오뱅크 보유지분은 1.94%(923만9183주)로 낮아졌다.

카카오뱅크가 하락마감한 가운데 카카오(035720) 역시 1%대 하락하며 1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 27.26% 가치는 이날 종가 기준 9조2487억원 수준으로 공모가대비 4조1969억원이나 늘어났다.

2대주주인 한국투자밸류운용 지분 23.23% 가치도 4조3089억원(공모가 기준)에서 7조8886억원으로 급증했고, KB국민은행 역시 1조4858억원(공모가 기준)에서 2조720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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