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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일중 기자]미국 플로리다주 템파에서 연쇄 살인으로 추측되는 3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이 공포에 휩싸였다.
스카이뉴스는 24일(현지시간) 경찰이 지난 2주 동안 템파 북동부의 세미놀 하이츠 지역에서 2명의 남성과 여성 1명 등 3명이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밤에 혼자 다니지 말 것을 주민들에게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수사관들은 총격사건이 인접한 지역과 시간대에 일어났지만 용의자나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지역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템파베이 타임스에 따르면 경찰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아침에 스쿨버스 정류장을 순찰하고 있다.
밥 벅혼 템파 시장은 트위터에 “템파 경찰의 모든 이들이 범인을 잡을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올렸다. 그는 “세미놀 하이츠에 1000개의 가로등을 더 세웠다”며 “본 것이나 발견한 것을 알려달라”고 주민들에게 호소했다.
그는 라디오방송을 통해 “우리는 밖에 나가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말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