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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조경태 의원실에 따르면 조 의원은 오는 25일 오후 3시부터 주한 중국대사관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판호는 중국 내 게임 출판·운영에 필요한 허가증으로, 판호 발급 심사를 통과해야만 중국에서 게임 유통이 가능하다. 중국은 사드 갈등이 불거진 2017년 3월 이후 우리나라 게임에 대한 판호를 내주지 않고 있다.
반면 국내 시장에서 중국 게임은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24일 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 상위 20개 게임안에서 중국게임은 1·2위를 비롯해 총 10개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게임산업이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것에 비해 국내 게임산업은 중국 측의 진입장벽에 막혀있는 실정이라는 게 조 의원의 설명이다.
1인 시위를 앞둔 조 의원은 “중국의 판호발급 차별 상황이 지속된다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우리도 중국 게임을 제한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며 “중국의 부당함을 지켜보고 있을 수가 없어서 1인 시위에 나서게 됐다. 중국 측의 성의있는 태도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