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감찰’ 논란 두 검사, 야당의원들과 과거 인연 눈길

나경원, 박은정과 악연…과거 羅측 기소청탁 의혹 중심
이정화 검사, 문준용 의혹 河 불기소건 소개
특혜채용 수사자료 정보공개청구 소송 승소 공 돌려
  • 등록 2020-12-04 오후 9:52:43

    수정 2020-12-04 오후 9:52:43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논란의 중심에 선 박은정·이정화 검사와 야당의원들의 과거 인연이 주목받고 있다.

윤 총장 감찰을 주도한 박은정 검사(법무부 감찰담당관)은 위법·부당한 절차를 강행했다는 야권의 비판을 받아왔다. 법무부 감찰담당관실에 파견된 이정화 대전지검 검사는 박 검사의 감찰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폭로하면서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

사진=나경원 전 의원 페이스북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서 박 검사를 향해 “2011년의 기억과 2020년 오늘의 일이 묘하게도 겹친다”며 박 검사와의 악연을 소개했다.

팟캐스트 ‘나는꼼수다’는 2011년 ‘박은정 검사의 증언’이라면서 당시 김재호 판사가 자신의 부인인 나 전 의원을 비난한 누리꾼을 기소해달라고 청탁했다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기소청탁 주장은 매우 악의적인 허위 음해이자, 나에 대한 마녀사냥이었다. 기꺼이 (박 검사와) 대질조사에 응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 총선 다음날 서울중앙지검에서 박 검사를 조사하기 위해 출발했으나 박 검사가 돌연 휴가를 내고 잠적했다”며 “결국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지 못한 것이다. 지금도 박 검사가 거짓말을 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건의 고소·고발은 모두 무혐의로 결론 났다.

나 전 의원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나를 힘들게 했던 정치검찰 박은정, 그리고 2020년 초유의 검찰총장 찍어내기의 핵심에 있는 정치검찰 박은정”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정화 검사에 대해 고마웠던 일화를 소개했다.

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하 의원은 과거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특혜채용 의혹’을 제기했을 때 추미애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지만, 6개월의 수사 끝에 이 검사가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것이다.

이날 특혜채용 수사자료 정보공개청구 소송에서 이겼다는 소식을 전한 그는 공을 이 검사에게 돌렸다. 하 의원은 “이 검사가 의혹에 대해 방대한 수사자료를 남긴 덕분에, 진실의 흔적을 찾기 위한 노력이 가능해졌다. 불법 감찰 행태를 폭로한 그 검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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