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단원고와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김초원(당시 26세) 교사 아버지 김성욱(57)씨는 이날 학교 행정실을 찾아 순직 신청서를 비롯해 관련 기사·블로그 글, 동료 교사들이 서명운동을 통해 받는 8200여명의 서명지를 제출했다. 세월호 침몰로 희생된 이지혜(당시 31세) 교사의 유족은 24일 순직 신청서를 학교에 제출할 예정이다.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는 “단원고에서 교육청으로 신청서를 보내면 인사혁신처로 바로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순직심사위원장은 현재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이 맡고 있다.
한편, 세월호 침몰로 숨진 단원고 교사는 모두 10명이다. 김초원·이지혜 교사를 제외한 7명은 순직을 인정 받았고 구조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교감은 순직을 인정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