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극협회는박근혜 정권의 치욕스러운 망국적 사태에 대해 울분을 금할 수 없다며 문화예술계에 저지른 행태에 대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협회 측은 “우리 문화예술계는 예술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쌓아왔으나 문화융성을 제창한 박근혜 정권이 시대를 역행하는‘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예술가의 성장판을 잘라낸 범죄자임이 드러났다”면서 “예술가들을 잔돈푼 지원예산으로 줄 세우고, 정치잡배로 내몰아 표현의 자유를 말살, 적으로 분류했다. 박근혜정권이야말로 진정한 잡배”라고 지적했다.
또한 “모든 사태의 핵심인 박근혜대통령은 사태에 대해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면서 “박 대통령은 하야하고, 문화권력의 하수인들은 일괄 사퇴해야 한다. 아울러 문화융성위원회 역시 당장 해체하고, 문화예술지원기관의 독립성을 법제화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시국선언 서명 페이지에는 연극·문학·미술·출판·종교 등 문화계 전반에서 7000명 가량이 동참할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