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부천 중동점은 지난 22일 직원 500여명의 개인 사물함을 사전 예고 없이 점검했다.
중동점 관계자들은 마스터키를 이용해 비밀번호 입력 방식의 사물함을 열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물품 도난과 샘플 전용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사물함 점검을 하며, 이번에도 점검 과정에서 이런 사례가 일부 발견됐다”며 “그러나 이번의 경우 직원들에게 사전 통보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직원들은 사전 예고 없이 캐비닛을 뒤진 것은 사생활 침해라고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