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냉장고는 50년 전 문화재가 된 첫 제품부터 현재 사용자와 대화가 가능한 스마트 냉장고까지 수많은 ‘최초’ 타이틀을 양산하며 시장을 선도해 왔다.
LG전자는 반세기의 노하우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1위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냉장고 시장에 진출한 지 올해로 50년이 됐다. 지난 1965년 4월 생산한 국내 최초의 냉장고 ‘GR-120’은 문화재청이 지정한 등록 문화재가 됐다.
이후 LG전자는 1984년 김치냉장고, 2000년 인터넷 냉장고, 2001년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냉장고, 2010년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2013년 얼음 정수기 냉장고, 2014년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며 시장을 이끌어 왔다.
또 2010년 최초로 선보인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내부에 별도의 수납 공간을 갖춘 제품으로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50만대를 넘어서면서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전자의 융·복합 냉장고는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 냉장고에 서랍 형태의 김치냉장고를 결합시킨 프리스타일 냉장고와 정수기를 탑재한 얼음 정수기 냉장고 등이 대표적이다.
모바일 메신저로 냉장고와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홈챗 (HomeChat)’ 기능은 스마트홈과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꼽히는 카림 라시드, 유명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알렉산드로 멘디니 등과의 협업을 통해 냉장고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제 LG전자의 목표는 글로벌 시장 1위다. LG전자 최고 재무책임자(CFO)인 정도현 사장은 지난달 1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냉장고를 포함한 H&A부문의 세계 시장 1위 달성을 위해 에너지 효율 및 원가 경쟁력 등을 확보하고 시장 선도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지난 50년 간 이어 온 가전 명가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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