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인기폭발 '스위치' 생산량 1000만대->1800만대로 늘린다

  • 등록 2017-05-29 오후 2:32:13

    수정 2017-05-29 오후 2:50:29

/닌텐도 페이스북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일본 닌텐도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기 스위치 생산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닌텐도가 당초 지난 3월 출시한 스위치를 내년 3월까지 1000만대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수요가 폭발하며 목표를 1800만대로 상향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치는 TV 거치가 가능하고 야외 휴대도 가능한 하이브리드 게임기다. 닌텐도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 쇼핑시즌에 최고조의 수요에 맞출 수 있도록 목표를 새로 잡았다. 닌텐도는 오는 11월 자사 대표 브랜드인 마리오의 스위치용 게임인 ‘마리오 오딧세이’를 출시할 계획이어서 연말에 스위치를 찾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닌텐도는 공식적으로는 생산목표를 상향 조정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스위치가 출시 수개월 만에 1000만대 판매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라카미 히로토시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닌텐도 내부적으로 지나치게 보수적인 스위치 판매량 가이던스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생산이 최대 2000만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전자제품 전문 소매업체 베스트바이는 지난주 스위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사상 최고를 찍었다. 닌텐도의 핵심 부품 공급업체인 호시덴 주가도 지난 26일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게임 유통업체 캡콤도 같은 날 자사 히트게임 ‘몬스터헌터’의 새 시리즈가 스위치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밝히며 주가가 6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닌텐도 주가는 올들어 37% 폭등해 시가총액은 5조엔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닛산과 파나소닉을 웃도는 수치다. 닌텐도 주가는 지난 26일 5.5% 급등한 3만3510엔으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