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조국에 소송 건 이유…"'조로남불' 잊혀지지 않기 위해"

  • 등록 2021-05-11 오후 6:44:37

    수정 2021-05-11 오후 6:44:3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소송의 이유에 대해 “조로남불이 잊혀 지지 않기를 바라서”라고 했다.

(사진=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페이스북)
서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손해배상소송의 의미’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좋아하는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는 다음과 같은 대사가 나온다”고 운을 뗐다.

서 교수가 제기한 장면은 ‘미스터 선샤인’ 20회에서 배우 김태리(애신 역)가 김의성(이완익 역)의 집에 잠입해 복면을 벗으며 정체를 드러낸 뒤에 했던 말이다. 이 장면에서 이완익은 “나 하나 죽인다고 다 넘어간 조선이 구해지나?”라고 말하자, 애신은 “적어도 오늘 하루는 늦출 수 있지. 그 하루에 하루를 보태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서 교수는 “조국에게 소송을 거는 건 그가 처벌받거나 반성하길 기대해서는 아니다. 나라를 두동강낸 조국 사태와 그 과정에서 저질러진 숱한 조로남불이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서다”라고 이번 소송의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그는 “그러면 이 정권이 단죄될 그날이 하루라도 당겨지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 교수 등 시민 1618명은 조 전 장관의 거짓말과 불법행위로 피해를 입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1인당 1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을 심리할 재판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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