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마감]무역전쟁 휴전에 안도랠리…상하이지수, 2.57%↑

  • 등록 2018-12-03 오후 4:45:16

    수정 2018-12-03 오후 4:45:16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미·중 무역분쟁이 휴전을 맞은 가운데 중국 증시가 안도랠리를 달렸다.

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7% 오른 2654.80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3.34% 상승한 7938.47을, 창업판 지수는 3.27% 오른 1372.79로 각각 마감했다.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90일 내 무역협상 타결을 목표로, 2000억달러(약 224조원)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내년 1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한 추가 관세(10%→25%)를 유예하기로 했다. 중국 역시 미국산 농산물, 에너지 등의 수입을 확대하고 미국 반도체칩 업체 퀄컴의 NXP 인수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지난 7월부터 이어졌던 관세 전쟁을 중단하고 양국이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시장은 초반부터 오름세를 탔다. 게다가 이날 발표된 중국의 11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2로 시장예상치(50.1)을 소폭 웃돈 점도 호재였다.

후강퉁과 선강퉁을 통해 유입된 외국인의 자금은 각각 89억 위안, 37억위안에 달했다. 특히 그동안 약세를 보인 IT업종으로 매기세가 쏠리며 ZTE가 8%대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오랜만에 랠리를 달리자 중신증권 등 증권주가 오름세를 탔다. 게다가 중국 증권 당국이 주가지수 선물거래 규제를 완화한 점도 증권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선물거래소는 이날부터 주가지수 선물거래의 증거금을 낮추고 수수료를 인하했다. 주가지수 선물거래는 지난 2015년 중국 증시 폭락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제재를 받아왔지만, 최근 시장 유동성이 악화하자 금융당국이 이 규제를 완화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 환율을 1달러당 6.943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보다 0.11%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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