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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000210)은 10일 김 사장의 사임에 따라 해외사업을 맡고 있는 강영국 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이 김 전 사장이 관리해온 국내 건설·주택부문까지 책임지게 됐다고 밝혔다.
각자대표를 맡고 있는 오너 3세인 이해욱 부회장은 대림산업 최대주주인 대림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다. 김재율 사장은 대림산업의 또다른 사업 축인 유화부문을 맡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강영국 대표가 해외와 국내 건설부문을 총괄하고 개발 전문가인 박상신 전무가 주택사업을 집중 관리하면서 향후 주택사업 쪽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임한 김한기 사장은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4년 대림산업에 입사해 2010년 건축사업본부 상무, 2013년 본부장을 역임했다. 김 전 사장은 작년 5월부터 제11대 한국주택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김 전 사장은 대림산업 대표이사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주택협회장직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3월 제9대 협회장에 올랐던 박창민 당시 현대산업(012630)개발 사장의 경우 지난 2014년 12월 고문으로 일선 후퇴한 뒤에도 2016년3월까지 주택협회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그는 작년 8월부터 대우건설(047040)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