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기 대림산업 대표 사의..주택협회장직은 유지할 듯(상보)

이해욱·김재율·강영국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건축사업본부장에는 박상신 전무 선임
  • 등록 2017-08-10 오후 4:00:36

    수정 2017-08-10 오후 4:17:20

김한기 대림산업 전 사장
[이데일리 성문재 김기덕 기자] 김한기 대림산업 대표이사 사장이 건강상의 사유로 돌연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대림산업은 기존 4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해욱 부회장, 김재율 사장, 강영국 부사장의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김한기 전 사장은 대형건설사 모임인 한국주택협회의 회장직은 당분간 유지한다.

대림산업(000210)은 10일 김 사장의 사임에 따라 해외사업을 맡고 있는 강영국 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이 김 전 사장이 관리해온 국내 건설·주택부문까지 책임지게 됐다고 밝혔다.

각자대표를 맡고 있는 오너 3세인 이해욱 부회장은 대림산업 최대주주인 대림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다. 김재율 사장은 대림산업의 또다른 사업 축인 유화부문을 맡고 있다.

김 전 사장이 맡았던 건축사업본부장에는 박상신 전무가 선임됐다. 박 전무는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001880)고려개발(004200)에서 분양 및 개발사업 경험을 쌓아온 개발 전문가로 작년 10월 고려개발 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그는 삼호가 워크아웃에 빠져있을 당시 경영혁신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위기관리능력을 인정받았다. 작년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호는 작년말 인수합병(M&A) 없이 자력으로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강영국 대표가 해외와 국내 건설부문을 총괄하고 개발 전문가인 박상신 전무가 주택사업을 집중 관리하면서 향후 주택사업 쪽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임한 김한기 사장은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4년 대림산업에 입사해 2010년 건축사업본부 상무, 2013년 본부장을 역임했다. 김 전 사장은 작년 5월부터 제11대 한국주택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김 전 사장은 대림산업 대표이사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주택협회장직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정관상 이사회 의결을 거치면 협회장직을 이어갈 수 있다”며 “김 전 사장은 대림산업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났지만 상임고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3월 제9대 협회장에 올랐던 박창민 당시 현대산업(012630)개발 사장의 경우 지난 2014년 12월 고문으로 일선 후퇴한 뒤에도 2016년3월까지 주택협회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그는 작년 8월부터 대우건설(047040)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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