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 연예뉴스 댓글 31일 오후 2시부로 폐지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 "역기능 강해 선제적 조치"
  • 등록 2019-10-31 오후 2:47:19

    수정 2019-10-31 오후 2:47:19

포털 다음의 한 연예뉴스 페이지. 댓글창이 없어지고 댓글폐지 안내 공지만 남아있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가 포털 서비스 다음에서 31일 오후 2시부로 연예뉴스 댓글을 전격 폐지했다.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는 지난 25일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뉴스·실검 서비스 개편 계획을 밝히며 연예뉴스를 이달 내에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는 지난 30일 다음연예 공지 게시판을 통해 “31일 기해 연예 섹션 뉴스 댓글 서비스를 잠정 폐지한다”고 밝힌 후, 31일 오후 2시부로 연예뉴스 댓글 서비스를 중단했다.

카카오는 “건강한 소통과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는 댓글 서비스의 목적에도 불구하고 그에 따른 부작용 역시 존재해왔다”며 “이를 개선하고자 오랜 시간 다양한 고민 과정을 거쳤고 그 첫 시작으로 연예뉴스 댓글 잠정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예뉴스 댓글 서비스 중단으로 연예뉴스엔 댓글창이 아예 사라졌다. 다만 추천창은 그대로 남아있다. 과거 연예뉴스에 썼던 댓글은 개인 계정의 ‘자세히 보기’를 통해서만 확인 가능하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의 연예뉴스 댓글 기능은 연예인들에 대한 악성댓글을 유발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연예인들은 악성댓글로 고통을 받지만 정작 자극적 기사를 올린 언론과 이를 게재한 포털은 댓글 트래픽으로 오히려 돈을 번다는 비판이다.

여민수 대표는 지난 25일 간담회에서 “연예뉴스가 개인 자체를 조명하는 성격이 강하다 보니 댓글이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이 강하다고 판단했다”고 선제적인 댓글 폐지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인물 관련 검색어 폐지와 연예뉴스 댓글 폐지에서의 일관된 저희 관점은 ‘사람’”이라며 “사람과 관련된 사항들의 폐해에 대해 선제적으로 조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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