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다음 달 중으로 일본에서의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일본 상점에서 QR코드를 이용해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해지게 됨에 따라 일본에서의 쇼핑이 한결 편해지게 됐다.
일본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 중 한곳이다. 일본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753만명으로 중국(858만명)에 이어 2위다. 한국인이 지난해 일본에서 소비한 금액만 약 6조원에 달했다. 올해 4월까지의 방문객도 264만명이었다.
네이버는 현재 일본 간편결제에서 일본 대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정부 차원에서 ‘현금 없는 사회’를 추진하며 각종 세제 혜택까지 더해지며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들 간 공격적 마케팅이 진행 중이다.
일본의 국민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을 앞세운 네이버도 치킨게임까지 불사할 정도의 공격적 마케팅을 진행하며 수천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공격적 마케팅 속에 가맹점 수도 폭발적으로 늘리며 일본의 주요 도시에서 라인페이 가맹점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일본 시장에 우선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힌 두 회사 모두 “올해 내에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만 할 뿐 구체적 출시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와 제휴를 한 상태고, NHN페이코도 해외 사업자와의 제휴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