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모 선수 코로나19로 사망…향년 28세

  • 등록 2020-05-13 오후 4:40:55

    수정 2020-05-13 오후 4:40:5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첫 20대 사망자가 나왔다.

(사진=AFPBNews)
13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일본스모협회는 산단메(스모 10개 등급 중 8번째) 쇼부시(본명 스에타케 기요타카) 선수가 코로나19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이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20대 확진자나 스모 선수가 사망한 사례는 없었다.

스에타케는 지난달 4일부터 38도 이상의 고열을 호소했다. 이어 8일 도쿄 도내의 대학병원에 입원했고, 1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19일에 갑작스럽게 증상이 악화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이날 사망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쇼부시가 소속된 다카다가와베야에는 쇼부시 외에도 다른 감염자들이 있었으나 모두 완치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모협회는 성명을 내고 “선수답게 끈질기게 버텨 마지막까지 병과 싸웠다. 지금은 단지 평안하게 잠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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