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배터리 사업 분할…IPO 속도

석유개발 부문도 분사…10월 SK배터리·이엔피 공식 출범
배터리 분할 검토 언급 한 달 만에 전격 결정
"사업별 경쟁력·미래성장구조 확보에 의미"
  • 등록 2021-08-04 오후 5:20:09

    수정 2021-08-04 오후 8:57:2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이차전지)와 석유개발(E&P) 사업을 각각 독립회사로 분할한다. 배터리 사업 분할을 검토한다고 언급한 지 한 달여 만에 나온 결정으로, 기업공개(IPO) 속도도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3일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 사업과 석유개발 사업을 각각 물적분할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다음 달 16일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0월1일부로 신설법인 ‘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와 ‘SK이엔피 주식회사’(가칭)를 각각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1일 SK이노베이션의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는 ‘스토리 데이’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직접 배터리 사업 분사를 언급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이날 김 총괄사장은 “이번 분할은 각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과 미래 성장을 가속화 할 구조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SK배터리는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서비스사업(BaaS) 등에, SK이엔피는 석유 개발 생산·탐사와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등에 각각 집중한다. SK이노베이션은 사업 분할 후 그린 포트폴리오를 개발하는 지주회사로서 폐배터리 재활용(BMR)을 비롯한 신성장동력을 키울 예정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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