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산다` 늘어나는 보안업계 합종연횡…공동 개발에 마케팅 협력도

지니언스, 디딤365 이어 에스지앤과 `맞손`…클라우드·원격근무 시장 공략
각자 솔루션 연동해 사업영역 확대…공동 마케팅으로 시장 공략 나서
기술력 더해 새로운 솔루션도 개발…성능 고도화 및 신규시장 개척
  • 등록 2020-08-27 오후 4:33:40

    수정 2020-08-27 오후 4:33:40

지니언스는 촤근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 디딤365에 이어 가상사설망(VPN) 업체 애스지앤과 잇따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왼쪽 사진에는 이동범(왼쪽) 지니언스 대표와 장민호 디딤365 대표가, 오른쪽 사진에서는 이동석(왼쪽) 지니언스 부사장과 강현모 에스지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지니언스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IT 신기술이 주목받으면서 보안 업계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다른 업계와 손잡고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공동 마케팅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등 `협력`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니언스, 디딤365 이어 에스지앤과 `맞손`…클라우드·원격근무 시장 공략

27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지니언스(263860)는 촤근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 디딤365에 이어 가상사설망(VPN) 업체 애스지앤과 잇따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지니언스는 클라우드 운영 비용과 보안 이슈로 도입을 망설이는 중소기업들에게 디딤365와 같이 월 과금 형태로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가 클라우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클라우드 보안 관련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또 에스지앤과는 언택트 시대 원격·비대면 근무 환경을 위한 보안 솔루션 연동에 나섰다. 지니언스의 정보보안 수준 진단 및 평가 솔루션 `지니안 GPI`와 에스지앤의 `시큐어가드 VPN` 연동을 통해 단말기 보안성이 확보된 경우에만 기업 내부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한층 강화된 솔루션을 선보일 방침이다. 양사는 기업 및 금융권의 콜센터를 1차 대상으로 공동 영업을 추진하고, 공공기관 상담 센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니언스는 디딤365·에스지앤과 클라우드 보안, 사용자 인증 솔루션 뿐만 아니라 향후 자사의 강점인 네트워크접근제어(NAC), 단말기반 지능형 위협탐지·대응 솔루션(EDR)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에스지앤은 라온시큐어와도 원격 접속 시스템 구축에 공동 협력하는 제휴 관계를 체결하는 등 국내 보안 업체간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SK인포섹도 이스트시큐리티와 기업용 알약 백신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공공·금융 등 기업 시장에서의 제품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기술력 더해 새로운 솔루션도 개발…성능 고도화 및 신규시장 개척

각자가 가진 기술 경쟁력을 더해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고도화된 성능과 효율성을 갖춘 솔루션을 새로 개발해 시장을 장악하거나 신규 사업영역을 개척하기 위함이다.

윈스(136540)는 연초 LG유플러스·인텔과 함께 100기가급 침입방지시스템(IPS)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데 이어 최근 SK브로드밴드와도 100G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IPS 처리용량을 기존 40G에서 100G급으로 늘린 차세대 보안솔루션 개발에 나서기로 하면서 국내 IPS 시장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망연계 전문기업 한싹시스템은 신도리코와 망연계 구간에서 출력할 파일에 대한 보안 전송을 위한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는 △신규 서비스 공동 개발 및 사업화 추진 △신도리코 전용 보안 출력용 망연계 어플라이언스 제품 출시 △온·오프라인 영업 채널 공유 및 공동 마케팅 진행에 합의했다.

인터넷 유해 콘텐츠 차단기술 기업인 플랜티넷(075130)은 NSHC와 손잡고 `제2의 n번방` 재발방지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NSHC는 다크웹 사이버 보안기술 전문기업으로, 각 사가 보유한 역량과 기술을 제휴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불법 콘텐츠 유통을 막기 위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다크웹 관련 핵심 기술과 역량을 최대한 개방·활용해 관련 필터링 솔루션을 만드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를 쫓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협력이 필수인 시대가 됐다”며 “고객의 니즈가 점차 다양해지면서 앞으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협력과 경쟁이 치열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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