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머프 5인방"…투표율 60% '파란 머리' 공약 지킨 민주당

  • 등록 2018-06-14 오후 2:19:23

    수정 2018-06-14 오후 2:19:23

짧고 파란색 머리의 민주당 의원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에 이어 남성 의원들까지 6·13 지방선거 투표율 60% 돌파를 기념해 파란 머리 염색을 인증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넘을 경우 김민기·김영호·임종성·김정우·김영진 등 5명의 남성 의원이 ‘스포츠머리’로 짧게 깎고 파란색 염색을 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에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는 머리를 파랗게 물들인 5명의 의원이 회의에 나란히 참석했다. 지난 13일 지방선거 잠정 투표율이 60.2%를 기록하자 이들 민주당 의원은 약속을 이행한 것.

이를 본 진선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스머프 5인방”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김정우 의원 페이스북)
김정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젯밤 늦게부터 오늘 새벽까지 탈색을 거쳐 파란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스포츠컷했다”라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평화의 길을 선택해 주신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는 글과 함께 ‘파란 머리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임종성 의원 페이스북)
임종성 의원 역시 “파란 머리 잘 어울리나요?”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는 국민 여러분의 뜻을 기억하고 실현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선미·백혜련·박경미·유은혜·이재정 등 민주당 여성 의원 5명은 사전투표율 20%를 달성하면 머리를 파랗게 물들이겠다고 공약한 후 인증샷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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