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시리즈 소총' 역사 잇는다…S&T, 30여년만에 후속 모델

S&T그룹, 서울 ADEX 2019 참가
K1A 후속 기관단총 첫 선
K3 경기관총 잇는 신형 K15 전시
S&T중공업, 120mm 박격포 체계 공개
  • 등록 2019-10-17 오후 4:44:03

    수정 2019-10-17 오후 4:44:03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 ‘조병창’(造兵廠)’으로 시작해 국산 소총 K시리즈를 개발한 S&T모티브가 38년만에 K1A 기관단총의 후속 모델을 선보였다. 또 30년만에 K3 경기관총 후속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S&T모티브는 지난 15일부터 성남 서울공항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9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이하 서울 ADEX)에서 새로운 5.56mm 기관단총을 전시했다. 기관단총은 분대 지원화기인 경기관총과는 다른 개인화기다. 대테러나 시가전 등의 특수작전을 위한 용도로 개발됐다. 기존 K1A 기관단총의 노후화에 따라 개발을 시작했다. 세계적인 소총 개발의 추세에 따라 ‘모듈화’가 특징이다. 총기의 각 구성품들이 독립적이라는 얘기다.

5.56mm 신형 기관단총 사격 모습 [사진=S&T모티브]
특히 오른쪽 사수와 왼쪽 사수를 고려해서 양손을 다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개선했다. S&T 관계자는 “시가전과 공수낙하 등 특수작전 시 무게와 총열 길이가 짧아야 되는 점을 고려했다”면서 “개머리에 완충기 방식을 적용해 사수의 피로도는 줄이고 정확도는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1989년 양산한 K3 경기관총의 후속 화기도 눈에 띈다. K15로 명명된 이 총기는 기존 K3와 달리 주·야간 조준장치와 통합돼 원거리 적 밀집부대 등 지역표적을 제압할 수 있다. 기존 K3의 잦은 고장과 저신뢰도 문제를 개선하고 미래 개인전투체계인 ‘워리어플랫폼’과 연동도 가능하다. 또 총열을 빠르게 교체할 수 있다. 개머리는 병사의 신체조건에 따라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K15는 올해 1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K15 5.56mm 경기관총 사격 모습 [사진=S&T모티브]
관계사인 S&T중공업은 기존 4.2인치 박격포를 대체하는 120mm 박격포 체계를 공개했다. 사격통제장치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 사격지휘체계, 360도 회전 가능한 포신 등을 갖추고 있다. 4.2인치 대비 사거리는 2.3배, 화력은 1.5배 증가했다. 이 120mm 박격포 체계는 장갑차 등 전투차량에 탑재해 자주 박격포로 운용된다. 개별 포마다 구축된 독자적 지휘시스템으로 화력지원을 지속할 수 있다. 기존 박격포 운용인력의 75% 수준(중대 기준 32명→24명)으로 운용할 수 있다.

120mm 자주박격포 발사 모습 [사진=S&T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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