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케이카, 첫날 통합 경쟁률 3.16대 1…증거금 1329억 몰려

크래프톤 첫날 경쟁률 2.79대 1은 웃돌아
둘째날 경쟁률 추세에 주목해야
  • 등록 2021-09-30 오후 5:48:42

    수정 2021-09-30 오후 5:48:42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청약 첫날 청약 경쟁률 평균 3.16대 1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 상장 대어로 꼽혔던 크래프톤의 첫날 경쟁률 2.79대 1은 넘어섰으나 롯데렌탈의 10.42대 1에는 미치지 못했다.

자료=NH투자증권
30일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첫날 4개 증권사에 4만8559명이 청약해 평균 청약 경쟁률은 3.16대 1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경쟁률이 통합 기준 8.09대 1로 가장 높았으며 4개사에 몰린 총 청약증거금 규모는 약 13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청약을 진행한 크래프톤(259960)의 첫날 청약 경쟁률(2.79대 1) 보다 높지만, 카카오뱅크(323410)(37.8대 1), HK이노엔(195940)(44.14대 1), 롯데렌탈(089860)(10.42대 1), 일진하이솔루스(271940)(61.91대 1)의 첫날 기록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대표주관사로 가장 많은 물량(281만194주)을 확보한 NH투자증권의 경쟁률은 2.28대 1이다. 인수단으로 참여(각 18만5288주)한 △대신증권 3.27대 1 △삼성증권 16.18대 1 △하나금융투자 3.38대 1로 나타났다.

첫 날 경쟁률 자체만 놓고 보면 다소 저조한 수치로 보인다. 회사는 전날 공모가 범위(3만4300~4만3200원)를 밑도는 2만5000원으로 발표한 바 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40대 1로 집계됐으며 320곳의 국내 기관투자자 중 227곳이 밴드 하단(3만4300원) 이하의 가격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케이카는 수요예측 후 구주매출 중 20%에 달하는 약 300만주 이상을 줄이며 공모주식수를 1683만주에서 1346만주로 낮추며 매력도를 높이기도 했다. 기존 구주매출의 20%에 대해서는 1년간 보호예수를 걸어 유통주식 수를 줄였다.

또한 통상 공모주 청약 첫날에는 관망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이렇다 보니 첫 날 경쟁률 상승 속도에 비해 둘째 날 오후 3시 이후 경쟁률 추세가 급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케이카는 국내 1위 중고차 플랫폼 업체로 지난해 국내 온라인 중고차 시장점유율 (판매 대수 기준) 80%를 차지하고 있다. 케이카는 중고차 매입부터 진단, 판매,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직업 운영하며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케이카에 대해 “올해 예상되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200억원대”라며 “상장 후 높은 수준이 예상되는 배당성향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케이카의 일반 청약은 다음날인 내달 1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청약 증권사는 NH투자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다. 중복청약은 불가능해 이 중 한 곳의 증권사를 선택해야 하며 같은 달 6일 환불과 납입 절차를 거쳐 1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이데일리는 내달 1일 오전 10시부터 증권시장부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를 통해 롯데렌탈 공모 청약의 실시간 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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