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가 지원 못받은 연구 ‘패자부활전’ 늘어난다

기업-연구자 연결 회사·크라우드펀딩 방식 등
  • 등록 2016-10-24 오후 3:27:48

    수정 2016-10-24 오후 3:27:4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연구자들을 위해 기업들이 뭉쳤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창업투자를 지원하는 리바네스(Leave a nest)가 국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연구자들과 기업을 연결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일본 정부는 ‘과학연구 보조비’를 산정한 후, 매해 심사에 통과하는 연구에 지원을 해주고 있다. 그러나 매해 9~10만건의 연구 중 정부의 지원을 받는 연구활동은 2~3%에 불과하다.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도 당시 상황에 따라 채택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에 리바네스는 정부 지원에 채택되지 않은 연구들을 데이터베이스(DB)에 보관한다. 현재까지 220개 대학에 소속된 570여명의 희망자들이 접수된 상태다.

이후 회원 기업에게 이 DB를 연결해 원하는 연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재까지 재팬타바코(JT)와 오오츠카제약, 제이텍트 등이 리바네스의 회원으로 가입했다. 연회비를 지불하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지원하고 살 기회가 생긴다는 점에서 기업에게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리바네스는 올해 안에 1000개의 연구를, 3년 이내 1만 개의 연구 초안을 모집해 기업들과 연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연구비를 조달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크라우드 펀딩을 담당하는 회사 ‘캠프파이어’는 긴키대학과 제휴해 특색있는 연구를 일반인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대중들의 관심을 끄는 연구 테마를 발굴해 자금을 지원하고 ‘캠프파이어’는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국가에서 기금을 받기 어려워지는 가운데 연구개발을 진흥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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